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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하메드 살라, 상대 페널티박스 지역에서의 볼 터치 : 리버풀의 살라가 두려운 이유

선수분석

by 까꿍브라더 2020. 9. 15. 21: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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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리즈와의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살라

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. 살라는 상대 팀이 상대할 때 항상 두렵게 만드는 선수이다. 모하메드 살라는 17/18 시즌에 리버풀에 합류한 뒤, 엄청난 득점 능력을 보여줬다. 살라의 활약으로 리그에서 득점왕을 2번 수상했으며, 지난 시즌에는 그토록 리버풀이 바라던 프리미어 리그 우승도 할 수 있었다. 

 

살라는 지난 주말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20/21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. 살라는 두 번의 페널티킥과 필드골로 리버풀에게 개막전 승리를 선물했다. 그러나 해트트릭말고도 눈에 띄는 점이 더 있다. 바로 살라는 리즈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21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다는 점이다. 참고로 지난 주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에서 살라 다음으로 페널티박스 터치 수가 많은 선수는 사디오 마네(9번)이다. 살라가 상대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21번의 터치를 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. 상대팀이었던 리즈의 패트릭 뱀포드가 이 경기에서 총 터치수가 17번이라는 것을 보면 엄청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. 

페널티박스에서의 터치수가 그리 중요한 수치인가 생각할 수도 있다. 그러나 이 수치는 공격수가 상대 수비 진영에서 얼마나 위협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. 키가 크고 피지컬이 좋은 스트라이커는 팀 동료들로부터 많은 크로스와 패스를 공급받을 수 있다. 그러나 살라는 이와 다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.

리즈와의 경기에서 끊임없이 공격한 살라

지난 19/20 시즌 상대방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가장 생산성있는 터치를 가져간 5명의 선수 중 3명이 리버풀의 마누라 라인이다. 살라, 마네, 피르미누 이외의 선수는 라힘 스털링과 윌프레드 자하이다. 이 다섯 선수의 공통점은 바로 드리블과 정교한 볼 컨트롤이다. 

 

살라와 스털링은 유일하게 상대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300번 이상의 터치를 한 선수이다. 이 두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리버풀과 맨시티는 1위와 2위를 할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. 만약 크리스탈 펠리스의 자하가 더 좋은 팀에 있었다면 이 자리를 노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.

 

중요한 것은 수비 압박이 심한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드리블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득점을 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. 살라가 볼 터치를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가져갔을 때, 상대 수비수들은 살라를 막기 위해 달려들 것이다. 그 과정에서 살라는 압박을 받지 않는 동료에게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. 그리고 살라가 직접 드리블로 돌파를 할 수도 있고, 페널티킥을 얻어낼 수도 있다. 상대 수비수들은 살라가 볼을 잡고 있을 때 어떻게 수비해야할지 고민할 것이다. 현재 살라의 경기력으로 어떤 식으로든 기회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. 

리버풀에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인 살라

살라는 17/18시즌에 리버풀에서 데뷔한 이후로 동시간대 어느 선수보다 골을 많이 넣었다(76골). 그리고 같은 동시간대 상대 페널티박스에서의 터치 수는 947번, 슈팅 수는 326개로 리그 최다 기록이다. 슈팅 수는 해리 케인보다 81번이나 더 많고, 상대 페널티박스에서의 터치는 스털링보다 84번이나 더 많다. 압도적인 수치 차이에서 보이듯이 살라는 상대방 진영에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.

 

살라가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은 매우 웃긴 일이다. 살라의 존재로 상대팀은 리버풀을 상대하기 꺼려하고 두려워하고 있다. 올 시즌 살라는 또 얼마나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.

 

출처 : squawka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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